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엄숙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는 자리이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절하는 방법이나 복장, 조문 순서, 말투 등은 기본적인 예절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장례식장 예절 전반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문 절차입니다.
절하는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남성 : 두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으고 허리를 90도 정도 숙여 정중하게 두 번 절합니다.
- 여성 : 두 손을 무릎 앞에 모은 후,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로 두 번 절합니다.
요즘은 남녀 모두 서서 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조문 절차 순서
분향소에 도착하면 먼저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합니다.
분향 후 두 번 절합니다.
절이 끝나면 유족에게 가볍게 목례 또는 악수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유족이 자리에 앉아 있다면, 고개를 숙이며 위로의 말을 짧게 전합니다.
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문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뒤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3. 조문 시기와 방문 시간
장례식은 대부분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보통 3일장으로 치러집니다.
조문은 일반적으로 장례 첫날 오후부터 장례 전날 밤까지 가능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나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경우, 근조 화환을 보내거나 부의금 송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4. 장례식장 방문 시 복장
장례식장은 슬픔을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에 복장은 최대한 단정하고 어두운 색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남성 : 검정 정장, 흰 셔츠, 검정 넥타이, 검정 구두
- 여성 : 검정 또는 어두운 색상의 단정한 원피스, 바지 정장, 낮은 구두
- 학생이나 복장이 어려운 경우 : 교복이나 깔끔한 복장도 무방하지만, 화려한 액세서리나 밝은 색 옷은 피해야 합니다.
5. 유족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
장례식장에서 유족에게는 조심스럽고 공손한 말투로 슬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을 전해야 합니다.
장황하거나 지나치게 감정적인 말보다는 간결하고 진심 어린 표현이 좋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불필요한 질문이나 사적인 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조문 후 식사 예절
조문을 마치고 유족이 식사를 권하는 경우, 간단히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예의입니다.
하지만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정중하게 사양해도 괜찮습니다.
식사 자리는 슬픔을 나누는 의미도 있지만,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나 장난스러운 대화는 삼가야 합니다.
조용히 식사하고, 마친 후 유족에게 인사 후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7. 부의금 전달
부의금은 조문록 옆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봉투에 이름을 적어 전달합니다.
봉투에는 일반적으로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라는 글자를 쓰고, 이름을 적습니다.
금액은 통상 3만 원~10만 원 수준에서 조문객의 사정에 따라 조절됩니다.
부의금은 현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요즘은 간편 송금도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8. 마무리
장례식장은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기에, 작은 행동 하나에도 진심과 예의가 담겨야 합니다.
절하는 방법은 물론 복장, 말투, 방문 시기 등 모든 것이 조문 예절의 일부입니다.
슬픔의 자리를 더욱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작은 배려와 존중입니다.
처음 조문하는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격식 있는 조문을 하시길 바랍니다.